한국투자증권은 6일 은행과 보험업종의 매수 관점은 유효하지만 증권업종에 대해서는 시장 비중이나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서 꾸려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한국증권은 은행업종의 경우평균 PBR은 현 가격 기준 1.5배 수준으로, 목표 PBR 1.7배에 비해서는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은행 주가가 다시 역사적 고점이자 목표 수준인 PBR 1.7배에 근접한다 해도 다른 아시아 지역 은행에 비해 싸다면 굳이 서둘러 팔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은행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국민은행신한지주와 같이 타은행 대비 수익성이 절대 우위에 있는 종목이 안전해진다고 강조했다.

보험업종에 대해서는 3월이 수급 면에서 어려운 시점이지만 중장기적 상승 기조는 유효하고 주가 재평가 과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재가치(EV)로 밸류에이션 잣대가 옮겨지고 수익모델의 재평가가 중첩된다면 다수 원수보험사의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2배 수준의 PBR에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탑픽으로는 동부화재LIG손해보험을 꼽았다.

그러나 증권업종에 대해서는 업종 비중을 시장 비중(3.0%) 내지는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서 꾸려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증권업종의 전략적 비중 확대 시점은 경험적으로 주식시장의 대세 상승 시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지나치게 증권업종에 집중돼 있고, 국내 부문의 펀드 플로우가 우호적이지 않으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3월을 대세 상승 초기 시점으로 예상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