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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ETF '날개 달았다' ‥ 올들어 月매매규모 4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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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일본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자 일본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개별 종목 정보에 어두운 개인 투자자로서는 주가지수에 연동해 움직이는 ETF가 투자하기에 한결 수월하기 때문이다.

    증시에 상장돼 있어 주식처럼 거래가 쉽고 수수료가 싸다는 점도 매력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리딩투자증권 등이 일본 ETF 매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ETF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해당 증권사에서 해외계좌를 개설한 후 원화를 입금하면 증권사가 엔화로 환전해 주문을 처리한다.

    일본계 증권사인 이트레이드증권은 온라인으로 직접 매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굿모닝신한증권과 리딩투자증권은 전화로 주문을 받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0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트레이드증권의 경우 지난해 12월 월간 일본 ETF 매매 규모는 50억원대에 그쳤으나 올 들어 1월에는 약 180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고 2월에는 190억원대에 달했다.

    이트레이드증권 관계자는 "최근 일본 증시에 관심이 커지면서 일본 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신규 계좌 개설 실적도 지난 1월 61건에서 2월에는 125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작년 12월부터 매매에 들어간 굿모닝신한증권은 일본 주식 거래자의 약 25%가 ETF를 매매하고 있다.

    현재 거래되는 일본 ETF는 모두 13종목이다.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지수,대형주로 구성된 토픽스코어30지수 등에 연동된 종목이 9개,전기업종지수 2개,은행업종지수 2개 등이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최근 5개월간 수익률에서는 'i쉐어즈닛케이225'가 14.61%로 가장 높았다.

    닛케이225,토픽스지수와 연계된 대부분의 종목은 이 기간 11∼12%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기업종지수는 7∼8%대로 약간 낮았고 은행업종지수들은 -2%대의 손실을 입었다.

    일본 ETF에 직접 투자하기가 부담스럽다면 펀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

    산은자산운용의 '산은J인덱스재간접1'의 경우 작년 말 기준으로 닛케이225와 토픽스 등에 연계한 ETF5 종목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으로 연초 이후 6.67%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KTB자산운용도 최근 일본 ETF에 투자하는 'KTB재팬재간접2호'를 내놓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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