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크로 지난달 28일 폭락했던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낙폭은 다소 줄어들며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61포인트(0.33%) 떨어진 1412.7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8일 연속 순매수한 뒤 지난 28일 9일만에 매도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2일에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8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1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4일째 매도세를 지속중이다. 개인은 901억원 순매수하며 4일째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8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일 대부분 하락했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부 상승 전환하고 있다.

포스코, 현대차, 하이닉스, KT, SK, 신세계, 삼성전자 우선주 등이 오름세다.

전일 전 업종이 내렸던 것과 달리, 기계(0.29%), 운수장비(0.08%), 운수창고(0.67%)는 소폭 오름세다. 특히 철강 및 금속(1.99%)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이 오르며 힘을 내고 있다.

전일 급락했던 금융주는 신영증권, 한양증권, 신흥증권, 유화증권, 한화증권등 중소형증권사들의 상승과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현대증권, 흥국쌍용화재 등의 오름세로 낙폭을 줄여 평균 0.82%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은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6.03포인트(1.00%) 오른 606.9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NHN,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CJ인터넷, 네오위즈 등은 오르고, 하나투어, CJ홈쇼핑은 내림세다. 하나로텔레콤, 다음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