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2일 은행 업종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대구은행과 같은 고베타 종목들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업종 전반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이며 주가 상승 가능성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한 가운데 하반기 경제 회복 가능성에 주목.

유가 하락과 원화가치 안정 등과 같은 금융 환경의 개선 역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은 "은행들의 대출 성장률이 8~10%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익 성장세도 견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종목들 중에선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아 경기 회복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큰 기업은행을 매수 추천했다.

은행 업계의 마진 및 자산건전성 안정에 따른 수혜로 이익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

민영화에 따른 기대감이 존재하고 업종내 상대적으로 뛰어난 이익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수에 목표주가는 2만3400원으로 산출했다.

반면 이 증권사는 하나금융지주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