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8일 대한제강에 대해 "철근생산업체 중 가장 큰 수익 개선을 보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종재 연구원은 "철근 단일 품목을 취급한다는 점에서 건설업황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건자재 시황이 호조를 보일 경우 철근생산업체 중에서 가장 큰 수익 개선을 보일 수 있는 업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정부의 1단계 주택공급확대 정책이 마무리되는 2012년까지 공공부문의 주도에 의한 건자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건자재 가격 역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매출의 30%가량이 영남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어 지역 분양경기가 전국에서 가장 부진한 점이 지적되고 있으나, GS건설, 롯데건설을 위주로 건설사 직판비중이 높아 수도권 판매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EPS 5765원에 유통주식수 부족에 따라 철강업종 평균적용 P/E 7.0배에서 10% 할인한 6.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