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 사업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해빛정보가 크롬과 니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도금기술을 개발했다.

광학부품 전문업체인 해빛정보는 텅스텐과 주석, 코발트 등을 이용해 금속 또는 플라스틱 기판에 전기 도금을 적층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 기술을 이용한 도금제품은 내식성과 내산성, 내약품성, 경도, 내마모성이 뛰어나고 도금 물질 간의 접착성과 밀착성 역시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친환경 도금기술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전기전자 업체들이 겪고 있는 원가 및 디자인상의 어려움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전기 도금에 주로 사용된 니켈과 크롬 등의 물질은 전기전자 제품 제조시 사용이 금지돼 있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조성물질 및 도금방법이 요구돼 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