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친디아·베트남 넘어 일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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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디아와 베트남으로 몰렸던 해외펀드 투자 자금들이
최근 급격히 일본펀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관련 펀드의 출시도 봇물입니다.
김치형기자가 전합니다.
지난해 글로벌 펀드 중
나홀로 손실을 기록했던 일본펀드가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인기입니다.
해외펀드 비과세조치 발표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몇 년간 자금이 몰렸던
중국과 인도를 비롯해 베트남 등 신흥시장 대한 과열 우려가 제기되자
시선을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시장으로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장기 불황에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며
일본주식시장이 연초이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원-엔 환율이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일본펀드 투자에 대한 매력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각 운용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일본관련 펀드로
자금유입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8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일본 관련 펀드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며
각 펀드 별로는 프랭클린템플턴 재팬주식형펀드 설정액이
3,300억원으로 지난연말에 비해 4배,
대투의 일본파워배당이 1,100억으로 3배 이상 늘었으며
최근 상품을 출시한 푸르덴셜의 경우
이달들어서만 800억원의 자금이 일본펀드로 들어왔습니다.
특히 일선 판매 창구에서는
해외펀드로는 특이하게
일본펀드의 경우 환헷지를 하지 않는 상품이
더 인기라고 말합니다.
최근 떨어질대로 떨어진 원-엔 환율을 감안하면
환헷지를 하지 않는 상품이 향후 도리어 추가적인 수익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전략입니다.
수익률면에서도
연초이후 5~7%의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6개월 수익률에서도 상위 5개 펀드가 모두
10%를 웃돌고 있어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