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농심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27일 메릴린치는 농심의 4분기 실적이 수요 부진으로 추정치를 밑돌았지만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 상반기 말쯤 7% 정도의 라면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미네랄워터 생산능력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프리미엄 제품 출시 역시 단기적인 이익 기여도는 낮겠지만 장기적으론 마진 개선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지난 2년감 감소 추세를 보여왔던 농심의 주당순익(EPS)이 올해와 내년 각각 연평균 12%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32만원에서 28만8000원으로 낮췄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