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CEO 엔트리시스템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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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최고경영자) 엔트리시스템을 아시나요.'
코오롱그룹이 올해부터 본격 실행에 들어간 'CEO 후보자 프로그램'이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이웅열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준비된 CEO 육성론'에 따라 올해부터 23개 계열사별로 CEO 후보자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지난달 상무보 이상의 전 임원을 대상으로 계열사별로 2~5명 정도의 CEO 후보자를 선정한 것.그룹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의 경우 5명 안팎의 CEO 후보가 선정됐다.
물론 그룹 내 총 30~40여명의 CEO 후보 임원들 중 누구든 중도에 탈락할 수 있으며,탈락한 임원도 노력 여부에 따라 2회까지 후보자 풀(pool)에 재진입할 수 있다.
일종의 'CEO 엔트리 시스템'인 셈.
일단 CEO 후보자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임원들은 1·6·11월 등 연 3회에 걸쳐 정기 워크숍인 'KSDP(Kolon Successor Development Program)'에 참여해야 한다.
물론 CEO 역량에 필요한 교육은 수시로 진행된다.
CEO 후보에 선정된 임원들은 교육 및 역량 개발 과정을 거쳐 6월께 1차 경과를 점검한다.
이후 후보 임원들은 특별 교육의 성과물로 레포트를 작성해 제출하고 이 회장과의 직접 면담 등을 통해 성과도를 평가받게 된다.
특히 연말 인사를 앞둔 11월에는 1년간의 역량 개발 결과를 보고하고 CEO 플랜에 대한 자기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CEO 후보자들이 각자 '내가 왜 CEO가 돼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룹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CEO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은 임직원들의 사기 저하 등 부작용도 우려됐지만,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면서 장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CEO 선정 과정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준비된 CEO를 양성하자는 취지가 실현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코오롱그룹이 올해부터 본격 실행에 들어간 'CEO 후보자 프로그램'이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이웅열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준비된 CEO 육성론'에 따라 올해부터 23개 계열사별로 CEO 후보자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지난달 상무보 이상의 전 임원을 대상으로 계열사별로 2~5명 정도의 CEO 후보자를 선정한 것.그룹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의 경우 5명 안팎의 CEO 후보가 선정됐다.
물론 그룹 내 총 30~40여명의 CEO 후보 임원들 중 누구든 중도에 탈락할 수 있으며,탈락한 임원도 노력 여부에 따라 2회까지 후보자 풀(pool)에 재진입할 수 있다.
일종의 'CEO 엔트리 시스템'인 셈.
일단 CEO 후보자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임원들은 1·6·11월 등 연 3회에 걸쳐 정기 워크숍인 'KSDP(Kolon Successor Development Program)'에 참여해야 한다.
물론 CEO 역량에 필요한 교육은 수시로 진행된다.
CEO 후보에 선정된 임원들은 교육 및 역량 개발 과정을 거쳐 6월께 1차 경과를 점검한다.
이후 후보 임원들은 특별 교육의 성과물로 레포트를 작성해 제출하고 이 회장과의 직접 면담 등을 통해 성과도를 평가받게 된다.
특히 연말 인사를 앞둔 11월에는 1년간의 역량 개발 결과를 보고하고 CEO 플랜에 대한 자기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CEO 후보자들이 각자 '내가 왜 CEO가 돼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룹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CEO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은 임직원들의 사기 저하 등 부작용도 우려됐지만,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면서 장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CEO 선정 과정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준비된 CEO를 양성하자는 취지가 실현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