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0일 SKC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 1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화학부문 정기보수를 반영해 2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최상도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과 디스플레이소재부문 부진 등으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부진했지만 올 1분기부터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화학부문 정기보수로 3.1%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지만, 제2PO공장이 완공되는 2008년에는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SKC는 PO(산화프로필렌)를 국내독점 생산하고 있어 수익성이 높으며 이번 공정은 부산물이 발생하지 않고 비용도 적게 들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부진한 4분기 실적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2008년 실적모멘텀을 고려할 때 현재의 주가 약세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