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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파일에 울고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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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파일'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과거 대선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했던 단골메뉴다.

    문제는 '아니면 말고' 식의 X파일이 사실검증이 이뤄지기도 전에 대선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점이다.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최근 20년만 살펴봐도 X파일은 셀 수 없을 정도다.

    1987년 대선 5개월 전인 6월 김대중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동교동 24시'가 출간돼 파문이 일었다.

    1997년 대선 땐 이른바 '김대중 X파일'이 불거졌다.

    당시 국민회의는 김대중 총재를 공산주의자로 묘사하고 있는 '김대중 X파일'이란 제목의 책자 7만여권이 여권의 자금지원 아래 발간,배포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해명을 요구하면서 정치권은 한바탕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이어 김대중 비자금 사건도 터졌다.

    신한국당은 "김대중 총재가 365개 가·차명 계좌를 통해 동화은행에 670억원의 거액 비자금을 관리해 왔다"며 의혹을 제기,파문이 일었다.

    또 1991~1993년 기업으로부터 134억원의 비자금을 제공받았다고 추가 폭로했고,친인척 40여명 명의의 비자금 관리 의혹도 제기됐다.

    김 총재는 무혐의 처리됐다.

    또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면제를 둘러싼 1차 '병풍'이 불거졌다.

    모 방송사 토론회에서 한 패널리스트가 이 총재의 두 아들에 관한 병역문제 질문을 하면서 시작됐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고의 감량,체중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이 문제를 선거쟁점화했고 이 후보는 적지않은 타격을 받았다.

    청와대의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지원설도 터졌다.

    신한국당은 이 후보의 국민신당 창당에 청와대 자금 200억원이 유입됐다는 설을 제기했다.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인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0%대에서 10%대로 급락했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민주당이 "이회창 총재는 2년 사용료가 2억원이 넘는 서울 가회동의 105평짜리 호화 빌라 2채를 월세로 얻어 가족과 거주하고 있다"며 비자금 'X파일' 의혹을 제기,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또 김대업씨를 앞세운 '2차 병풍' 사건은 이 전 총재의 대선 재수를 좌절시킨 한 요인이 됐다.

    이재창ㆍ홍영식 기자 lee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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