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은 마음이 이끄는 대로 흘러가지요.

사람은 본래 마음의 주인인데 그걸 모르면 노예가 되고 맙니다."

방기연 마인드코칭연구소장이 펴낸 '마음이 답이다'(지혜미디어)는 명상과 심리학을 접목한 마음공부 지침서다.

그는 우리 주변의 실제 사례를 통해 마음의 근본과 마음을 쓰는 원리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스스로 점검하고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하면서 살피기' 코너도 마련했다.

책의 핵심 내용은 마음을 찾고(명상) 알고(심리학) 다루고(수양) 나누며(인간관계) 쓰는(삶) 다섯 가지.저자는 나쁜 귀신의 환각 때문에 고통받던 여중생이 점차 안정을 되찾는 과정을 통해 '마음 찾기'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면서 아집에 사로잡힌 남학생이 사실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그랬다는 것을 자각하는 과정에서는 '마음 알기'의 의미를 비춰준다.

마음을 다루는 책이 신비주의나 실용주의로 흐르기 쉽지만 이 같은 체험사례와 객관적인 시각 덕분에 '마음대로 살아야 진짜 성공한다'는 저자의 메시지가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292쪽,9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