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ㆍ무상증자 급증 … 작년 11조4459억,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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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들의 유·무상 증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장외시장인 프리보드 등에서 모두 600개사가 11조445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유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은 전년보다 8.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증자 규모는 무려 81.9% 급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04개사 7조7957억원 △코스닥시장 482개사 3조6332억원 △프리보드시장 14개사 17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롯데쇼핑이 3조428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상선 7200억원,태평양 5461억원 등의 순이었다.
증권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롯데쇼핑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법인의 기업공개와 태평양 등 발행가가 높은 상장법인이 자본시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증자금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배정 방식은 절차가 간소한 3자배정이 60.7%로 가장 많았고 일반공모 17.8%,주주우선공모 13.2%,주주배정 8.3% 등의 순이었다.
한편 무상증자는 지난해 61개 회사가 2억7749만주를 실시해 회사 수와 발행 주식 수가 각각 3.4%와 74.9% 늘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15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장외시장인 프리보드 등에서 모두 600개사가 11조445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유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은 전년보다 8.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증자 규모는 무려 81.9% 급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04개사 7조7957억원 △코스닥시장 482개사 3조6332억원 △프리보드시장 14개사 17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롯데쇼핑이 3조428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상선 7200억원,태평양 5461억원 등의 순이었다.
증권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롯데쇼핑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법인의 기업공개와 태평양 등 발행가가 높은 상장법인이 자본시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증자금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배정 방식은 절차가 간소한 3자배정이 60.7%로 가장 많았고 일반공모 17.8%,주주우선공모 13.2%,주주배정 8.3% 등의 순이었다.
한편 무상증자는 지난해 61개 회사가 2억7749만주를 실시해 회사 수와 발행 주식 수가 각각 3.4%와 74.9% 늘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