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 영구 명예위원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3GSM 세계회의 2007' 행사장의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과 30분간 환담하고 첨단 휴대폰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IOC의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와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찾아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마란치 명예위원장이 일부러 바르셀로나에 왔다는 것이다.

사마란치 명예위원장은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본 뒤 다른 업체 부스는 방문하지 않고 곧바로 행사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