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의 라응찬 회장과 이인호 사장이 연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3월로 임기 만료되는 라 회장,이 사장,최영휘 전 사장 등 3명의 상근 이사에 대한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신한금융의 한 관계자는 "라 회장과 이 사장의 연임은 이달 초 이미 내부 논의가 끝났으며 이희건 명예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재가'받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전 사장은 2005년 사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사실상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데다 우리금융지주 회장직에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에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룹 안팎의 예상이다.

최 전 사장이 물러난다면 이 자리는 신상훈 신한은행장이 겸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14일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하영구 현 행장을 차기 은행장 단독 후보로 선임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