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수입물가가 20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12.3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5년 5월의 2.7% 하락 이후 가장 큰 내림세로, 국제유가와 동, 아연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지난달 3%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3.4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하락했으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2000년 물가를 기준지수인 100으로 보고 매월 등락률에 따라 산정합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