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디아보다 일본·한국에 투자해라-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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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디아 등으로 해외펀드가 몰리고 있지만 통화량과 물가를 감안할 경우 일본과 한국 투자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노 동부증권 연구원은 13일 "해외펀드 비과세 방침으로 중국, 인도, 베트남 등으로 해외펀드 설정액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해 이들 시장의 주식시장 상승률이 높았던 점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이머징 마켓은 기대와는 달리 이익성장성이 낮으며 설비투자 증가가 지속될 경우 과잉투자로 인해 구조조정 과정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중국의 경우 중앙이나 지방정부가 기업의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어 지배구조 문제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친디아 펀드로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것은 미래의 이익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인데 최근 5년간 친디아 기업들의 이익성장률이 선진시장에 비해 열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통화량과 물가라는 거시변수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이머징 마켓보다는 선진시장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특히 일본시장은 주요통화대비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2년간 두자리수 이익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일본펀드가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장기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과 원자재 가격부담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향후 2년간 기업이익 증가율 측면에서는 선진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1990년 이후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Topix 1750포인트 돌파를 기대해도 무방하다는 설명이다.
한국 주식시장도 일본시장과의 높은 상관관계와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올 1분기를 기점으로 완만한 U자형 실적회복 전망을 유지했다.
최근 낸드 플래시, D램 가격이 계절적 영향으로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기업실적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올 하반기 IT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점에서 급격한 기업실적 감소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며 올해 코스피 목표치 1606포인트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김성노 동부증권 연구원은 13일 "해외펀드 비과세 방침으로 중국, 인도, 베트남 등으로 해외펀드 설정액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해 이들 시장의 주식시장 상승률이 높았던 점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이머징 마켓은 기대와는 달리 이익성장성이 낮으며 설비투자 증가가 지속될 경우 과잉투자로 인해 구조조정 과정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중국의 경우 중앙이나 지방정부가 기업의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어 지배구조 문제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친디아 펀드로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것은 미래의 이익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인데 최근 5년간 친디아 기업들의 이익성장률이 선진시장에 비해 열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통화량과 물가라는 거시변수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이머징 마켓보다는 선진시장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특히 일본시장은 주요통화대비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2년간 두자리수 이익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일본펀드가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장기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과 원자재 가격부담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향후 2년간 기업이익 증가율 측면에서는 선진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1990년 이후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Topix 1750포인트 돌파를 기대해도 무방하다는 설명이다.
한국 주식시장도 일본시장과의 높은 상관관계와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올 1분기를 기점으로 완만한 U자형 실적회복 전망을 유지했다.
최근 낸드 플래시, D램 가격이 계절적 영향으로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기업실적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올 하반기 IT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점에서 급격한 기업실적 감소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며 올해 코스피 목표치 1606포인트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