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의 고수익 비결은?-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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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의 고수익 비결은?-우리투자증권
12일 우리투자증권은 외국인과 기관이 개인보다 큰 수익률을 올리는 이유는 ‘업종 대표주에 대한 분산 투자’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과 2005년 외국인과 기관, 개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 10종목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투자종목이 업종별로 분산돼 있고, 구성도 내수주와 수출주, 경기민감주, 경기방어주 등으로 철저히 나눠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익 성장률이 상승하고 있는 업종 대표주에 골고루 투자한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 비결이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IT업종에 편중되게 투자했고, 수출주와 경기민감주 등 실적 변화폭이 커 주가 변동성이 높은 종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작년 한해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수익률은 시장을 각각 22%포인트, 13%포인트 앞선 반면 개인들의 수익률은 오히려 33%포인트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권양일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을 따라가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지만 이들 투자가들이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인 투자가라면 외국인이나 기관의 순매수 상위종목을 참조하여 매매에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작년 순매수 종목의 경우 이미 과거 자료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를 분석한 결과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투자의 수익률이 좋았다는 점을 볼 때 오히려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투자비중을 조절할 만큼 시간과 노력을 쏟기 어려운 소극적인 투자가라면 기관 투자가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기관투자가는 펀드를 통해 이미 이 같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수익증권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으로는 거래량 기준으로 외환은행, 국민은행, 기아차, LG데이콤, GS, 대구은행 등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국민은행, LG전자, 한국전력, 외환은행, GS, LG석유화학, 신한지주 순이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은 기업은행, 삼성물산, 서울증권, 현대해상, 대우조선해양, 부산은행 등이다. 금액기준으로는 POSCO, SK, 신세계, 삼성물산, 신한지주, 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순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지난 2004년과 2005년 외국인과 기관, 개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 10종목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투자종목이 업종별로 분산돼 있고, 구성도 내수주와 수출주, 경기민감주, 경기방어주 등으로 철저히 나눠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익 성장률이 상승하고 있는 업종 대표주에 골고루 투자한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 비결이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IT업종에 편중되게 투자했고, 수출주와 경기민감주 등 실적 변화폭이 커 주가 변동성이 높은 종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작년 한해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수익률은 시장을 각각 22%포인트, 13%포인트 앞선 반면 개인들의 수익률은 오히려 33%포인트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권양일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을 따라가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지만 이들 투자가들이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인 투자가라면 외국인이나 기관의 순매수 상위종목을 참조하여 매매에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작년 순매수 종목의 경우 이미 과거 자료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를 분석한 결과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투자의 수익률이 좋았다는 점을 볼 때 오히려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투자비중을 조절할 만큼 시간과 노력을 쏟기 어려운 소극적인 투자가라면 기관 투자가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기관투자가는 펀드를 통해 이미 이 같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수익증권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으로는 거래량 기준으로 외환은행, 국민은행, 기아차, LG데이콤, GS, 대구은행 등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국민은행, LG전자, 한국전력, 외환은행, GS, LG석유화학, 신한지주 순이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은 기업은행, 삼성물산, 서울증권, 현대해상, 대우조선해양, 부산은행 등이다. 금액기준으로는 POSCO, SK, 신세계, 삼성물산, 신한지주, 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순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