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현대DSF에 대해 규모와 입지, 브랜드 측면에서 울산 백화점 중 경쟁력 우위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7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울산의 핵심 상권인 남구 ubc 4거리에 위치하고 풍부한 유동인구, 현대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 등으로 롯데백화점 울산점 대비 경쟁력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또 울산의 대형마트 시장은 2006년 7010억원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했고 최근 3년동안 변화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신규입점이 있었음에도 대형마트 시장이 정체한 것은 울산의 소비 행태가 백화점 지향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지방 백화점 업체의 성장 한계성은 이미 밸류에이션에 반영돼 더 이상 투자의 위험 요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보다는 안정적으로 확대되는 울산상권, 영업이익률 7~8%, 자기자본수익률 12~13% 유지와 추가 개선 가능성, 배당 실시 가능성, 현주가 대비 저PER, 저PBR, 저EV/EBITDA 경향의 강화 등이 더 중요한 주가변수라고 판단했다.

올해 매출은 상반기 1% 증가, 하반기 5% 증가하고 매출 총이익률도 29.6%로 전년에 이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판매마진율 호전과 판관비 안정화로 영업이익률은 7.1%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총매출은 전년대비 0.6%감소한 2526억원이지만, 2005년 7월 아울렛 '메이'의 폐쇄 영향을 반영하면 실질 매출증가율은 5.6%로 추정했다.

영억이익과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75, 27.6% 증가한 175억원, 157억원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