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지난달 18일 애크로뱃 8.0시리즈를 새로 선보였고 최근에는 PDF 파일을 볼 수만 있는 어도비 리더 8.0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

애크로뱃 8 시리즈는 애크로뱃 8 엘리멘트,스탠더드,프로페셔널, 3D 순으로 기능이 많아지며 온라인 회의 솔루션인 애크로뱃 커넥트,커넥트 프로페셔널로 이뤄져 있다.

새롭게 나온 애크로뱃 8.0 시리즈의 특징 중에서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프로페셔널 기능을 중심으로 몇 가지를 소개한다.

애크로뱃 8 프로페셔널은 워드 문서,엑셀 등 스프레드시트,이메일,웹페이지 등 다양한 종류의 파일을 원본 파일의 보안 설정과 디지털 서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PDF 파일로 변환할 수 있다.(사진 1) 이전 7.0 버전에서는 상이한 파일들을 PDF 파일로 모아놓을 때 각자 파일이 가지고 있던 보안 설정 등의 속성이 제거됐다.

이 기능은 스탠더드와 프로페셔널,3D에서 지원한다.

한편 애크로뱃 3D는 캐드(CAD)파일을 PDF로 바꾸거나 캐드 디자인을 워드 등에 삽입하고 PDF로 변환시키는 고급 기능을 갖고 있다.

또 이력서나 제안서,제품주문서 등 회사에서 쓰이는 모든 종류의 문서 양식을 배포하고 수집하기가 쉬워졌다.

애크로뱃 8은 자동으로 문서양식 필드를 인식해 인터랙티브 양식 문서를 만들 수 있으며 문서 배포에서부터 데이터 수집까지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이를테면 사내 설문조사를 하려고 할 때 설문지 양식을 서버에 올려놓은 뒤 직원들에게 뿌리고,각자 기입하게 한 뒤 신속하게 취합할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강화돼 문서 안의 민감한 정보나 데이터를 감추고 싶다면 교정 도구를 통해 PDF 문서상에서 바로 삭제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원본 문서를 따로 편집할 필요 없이 내용을 감출 수 있다.(사진 2)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에서 선택한 폴더와 보관함을 자동으로 PDF 문서로 백업해 보관할 수 있으며 받은 사람,보낸 사람,날짜 등으로 정렬이 가능하다.

애크로뱃 8.0 시리즈와 어도비 리더 8.0에는 웹 기반 회의 및 협업 솔루션인 어도비 애크로뱃 커넥트와 바로 연동될 수 있는 '회의 시작' 버튼이 새로 추가됐다.

애크로뱃 커넥트를 사용하면 온라인상에서 참석자를 실시간으로 초청해 회의와 교육,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애크로뱃 커넥트의 온라인 미팅은 데스크톱에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가 설치돼 있을 때 돌아간다.

애크로뱃 커넥트를 통한 회의는 오디오는 물론 VOIP(인터넷전화),다중 사용자 비디오 기능을 지원한다.

참가자는 화면,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미지 및 문서 등을 공유해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공동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미팅 노트를 캡처(capture)해 저장할 수 있는 메모장 창과 채팅 창도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