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해 6750억원을 투자,글로벌 부품업체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

현대모비스는 9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보다 26.4% 늘어난 6750억원을 투자,8조6100억원의 매출과 84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실적에 비해 매출 목표는 5.4%,영업이익 목표는 3.8% 늘려잡은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올해 투자액 중 17.4%인 1176억원을 R&D(연구개발)에 투입해 램프와 제동장치 등 핵심 부품 사업을 강화하고 섀시 통합제어 시스템,통합 충돌 안전 시스템 등 미래형 신기술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진출에 맞춰 글로벌 거점도 확대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중국 베이징 제2공장과 장쑤성,인도,슬로바키아 등에서 133만대의 모듈제품 양산에 돌입하며 체코와 미국 조지아에 신규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14개 지역에 있는 해외 물류거점도 향후 28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