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2002년 구조조정 차원에서 팔았던 서울 장교동 본사 사옥을 되찾았다.

한화석유화학은 코크렙 CR리츠(코크렙 제1호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로부터 서울시 장교동 소재 한화빌딩 및 부속 토지를 3500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한화측은 "2002년 기업구조조정 차원에서 본사 사옥을 매각했으며 매매계약에 따라 존속기간 만료시 우선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취득하는 것"이라며 "외환위기 이후 어려울 때 팔았던 본사 사옥을 되찾아 새로운 글로벌 경쟁 시대를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