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33분 현재 LG필립스LCD의 주가는 3만50원으로 전일대비 7.7% 급등하고 있다. 이대로 장을 마감하게 될 경우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3만원대를 회복하는 것이다. 외국인이 대거 사들여 현재 순매수량이 15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월 패널 가격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전일 정관 수정에 따른 전략적 제휴 및 투자자금 확보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LG필립스LCD가 턴어라운드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의견에 변함이 없다"며 "일부에서는 마쓰시타가 37인치 풀HD에 LCD를 사용하겠다는 설도 나오고 있어 영업환경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휴 등의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호재임은 틀림없지만 현재 가시화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정관은 쉽게 바꿀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를 대비하여 변경했지만 현재 제휴 등의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