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 매수세력은 유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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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력이 유럽계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유럽계 자금이 3조500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2004년 4월 이후 약 10조원을 순매도하며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아치웠던 유럽계 자금이 다시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는 것.
이 연구원은 "북미계나 아시아계 자금은 12월에도 여전히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가장 먼저 한국 증시를 이탈했던 유럽계 자금이 가장 빨리 돌아오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외국인 매매 동향에 미치는 영향력은 자금의 총액과는 정반대로 유럽>아시아>북미 순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같은 유럽계 자금의 유입이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유럽계로 추정되는 외국인 매수가 단발성이 아니라면 전체 외국인의 매매 역시 2년 반만에 매수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
한편 그는 "최근 외국인 매수가 전적으로 신흥시장에서 이탈한 투기성 자금일 경우엔 그리 달갑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한국 경제와 증시의 성격이 신흥시장과는 차별화된지 오래라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자금이 유턴하고 있는데다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까지 거론되고 있어 최근 외국인 매수가 단발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6일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유럽계 자금이 3조500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2004년 4월 이후 약 10조원을 순매도하며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아치웠던 유럽계 자금이 다시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는 것.
이 연구원은 "북미계나 아시아계 자금은 12월에도 여전히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가장 먼저 한국 증시를 이탈했던 유럽계 자금이 가장 빨리 돌아오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외국인 매매 동향에 미치는 영향력은 자금의 총액과는 정반대로 유럽>아시아>북미 순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같은 유럽계 자금의 유입이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유럽계로 추정되는 외국인 매수가 단발성이 아니라면 전체 외국인의 매매 역시 2년 반만에 매수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
한편 그는 "최근 외국인 매수가 전적으로 신흥시장에서 이탈한 투기성 자금일 경우엔 그리 달갑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한국 경제와 증시의 성격이 신흥시장과는 차별화된지 오래라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자금이 유턴하고 있는데다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까지 거론되고 있어 최근 외국인 매수가 단발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