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올 2분기 이후 중국노선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운임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노선의 공급이 대폭 확대된 반면 동절기 중국 노선 비수기로 올 1분기에도 중국노선의 yield(단위당 수입)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노선 비중이 높은 국제선여객 일드가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중국노선 비중은 24%로, 대한항공에 비해 높다.

그러나 2분기 이후 중국노선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유가 안정과 운임 상승이 결합하면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단기적으로 중국노선의 비중이 낮아 운임 하락폭이 크지 않은 대한항공에 비해 주가 상승률은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