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우리투자증권은 S-Oil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 8만3000원을 제시했다.

우리투자 김재중 연구원은 "정제마진 강세 전환과 뛰어난 설비 경쟁력, 높은 배당수익률이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세계 원유 잉여 생산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들의 석유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정제마진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고도화 설비 비율이 국내 경쟁사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김연구원은 "S-Oil의 고도화 설비 비율이 25%로, 15% 미만인 국내 경쟁사보다 높다"며 "상대적으로 수요증가율이 빠른 휘발유, 나프타, 등유, 경유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비율이 약 8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 자기주식 매각을 통한 대규모 자금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영층의 안정적인 배당금 지급 의지가 높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정제마진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타이트한 휘발유 수급에 힘입어 2~3분기에도 실적이 예상대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