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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S도 약세場서 '눈높이' 낮춘다 … 수익률ㆍ상환조건 등 깐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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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연계증권(ELS)의 상품 조건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ELS 발행 증권사들의 손실이 커지자 수익률을 낮추고 중도 상환과 원금 보장 조건도 과거보다 다소 엄격하게 제시하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판매된 ELS(투스톡 스텝다운형 기준)의 조기 상환 목표수익률은 11% 안팎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포인트가량 줄어들었다.

    한 증권사 OTC(장외파생상품)팀 담당자는 "지난해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 블루칩을 기초자산으로 할 경우 6개월 후 주가가 기준 주가의 85% 이상이면 13% 안팎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되는 조건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조기 상환 조건이 기준 주가의 90% 이상이며 수익률도 12%를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들도 마찬가지다.

    신영증권 ELS를 예로 들면 지난해 9월 코스피200과 닛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조기 상환 수익률이 13.1%,만기 수익률은 8%였다.

    하지만 1일 내놓은 같은 구조의 상품은 조기 상환 수익률이 12.5%,만기 수익률은 5%에 그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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