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농수산홈쇼핑도 팔린다 ‥ MBK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4~5곳서 인수 제안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농수산홈쇼핑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홈쇼핑 최대 주주인 하림의 김홍국 회장은 31일 "최근 인수·합병(M&A) 전문 투자자 및 기관 투자가,그리고 당장에라도 홈쇼핑 영업을 직접 할 수 있는 업체로부터 인수 가격을 제안받았다"며 "가격만 맞다면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은 MBK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4,5개사로 확인됐다.

    사모펀드·유통업체 등 '입질'

    김홍국 회장은 그동안 부인으로 일관했던 매각설에 대해 "오는 4월 방송위원회 재승인을 받고 나서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며 태도를 바꿨다. 그는 "값만 맞으면 언제든 가능성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음을 시사했다.

    증권업계에선 김병주 전 칼라일 아시아 회장이 이끄는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인수가 확정 단계에 이르렀다는 풍문이 나오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KT&G와 칼 아이칸 간의 경영권 공방 및 HK저축은행 매각 과정 등에 관여했던 M&A 전문 사모 펀드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MBK파트너스가 국내의 한 대형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농수산홈쇼핑을 인수하기 위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복수의 투자자들이 인수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 희망업체 중 유통업체도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재무적 투자가 아닌) 영업을 목적으로 들어온 업체가 있긴 하다"고 여운을 남겼다.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되던 신세계가 '살 계획이 없다'고 공언한 점을 감안하면 제2의 유통업체가 농수산홈쇼핑에 '입질'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가격이 관건…우리홈쇼핑 뛰어넘을까?

    이에 따라 비(非) 대기업 계열 TV 홈쇼핑사로 유일하게 남은 농수산홈쇼핑의 매각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회장은 "시장은 농수산홈쇼핑과 우리홈쇼핑 중 어느 쪽에 더 가치를 두고 있느냐"고 반문,롯데쇼핑이 우리홈쇼핑을 인수할 당시 가격(주당 11만원)보다 더 많은 돈을 받아야 팔 수 있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31일 현재 최대 주주인 하림이 보유한 농수산홈쇼핑 지분은 18.70%(121만580주).제일곡산 한국썸벧 등 하림 계열사 지분까지 포함하면 43.7%(283만1760주)에 이른다.

    우리홈쇼핑 매각 가격인 주당 11만원만 받더라도 하림측은 약 3100억원을 손에 쥐는 셈이다.

    최근 농우바이오가 10만주를 주당 4만8000원에 처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림이 농수산홈쇼핑을 팔 경우 얻게 될 경영권 프리미엄은 최소 주당 5만원을 웃돌 전망이다.

    한편 농수산홈쇼핑 인수자와 국내 최대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태광그룹 간 연합이 이뤄질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우리홈쇼핑의 1,2대 주주인 롯데와 태광 간 '화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태광이 농수산홈쇼핑 운영에 눈독을 들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태광측은 "롯데와 태광이 50 대 50의 지분 구조로 공동 경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롯데는 "이사 파견 등 2대 주주에 걸맞은 대우는 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속보] 카카오, 라인야후에 카카오게임즈 경영권 매각

      카카오게임즈 주인이 카카오에서 라인야후(LY주식회사)로 바뀐다.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투자 유치와 지분구조 재편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법인 '엘트리플에...

    2. 2

      러 공격에 무너진 우크라 철강…생산능력 81% 증발 [김주완의 원자재 포커스]

      우크라이나의 철강 생산 능력이 러시아의 공격 이후 이전보다 81% 감소했다. 우크라이나의 철강 생산 능력이 러시아의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 점령 이전인 2013년의 연간 4250만 톤에서 현재는 연간 800만...

    3. 3

      [속보] SK하이닉스, 美 ADR 상장 추진…글로벌 투자 기반 확대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SK하이닉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를 비공개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올해 중 상장을 목표로 추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