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지난달부터 대대적으로 신문광고,지하철광고,온라인이벤트를 통해 '부자아빠 퇴직연금'을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황금돼지해를 맞이해 '행운의 황금돼지 10돈을 잡아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유치 활동과 함께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의 퇴직연금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해 가입자 교육 시스템을 만들기도 했다.

한국증권은 이를 통해 퇴직연금시장의 강자로서의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한국증권은 현재 하나투어리스트,엠피씨,엠비즈네트웍스,다사테크 등 199개 기업을 유치했다.


특히 연말에 퇴직연금을 도입한 동아타이어는 한국증권의 퇴직연금 역량을 보여줬다고 자평하고 있다.

DB형으로 도입을 결정하기 전까지 한국증권의 맞춤식 자산운용,재무,계리 컨설팅을 바탕으로 원스톱 토털서비스를 제공해 퇴직연금을 도입한 대표적인 사례다.

앞으로는 105개 점포망과 본사 영업조직을 폭넓게 활용해 전국에 부자아빠 퇴직연금을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증권은 자사의 최대 장점으로 차별화된 퇴직연금 상품과 뛰어난 상품 개발 및 운용 역량을 꼽는다.

한국증권의 상품은 적립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원리금 보장 상품,운용 성과에 따른 실적배당상품,실물 유가증권 등 투자 범위가 다양하다.

한국증권의 운용CIO,기업분석가,전략담당자,펀드매니저,리스크매니저에 이어지는 유기적인 자산운용 인프라는 다양한 자산 배분으로 우수한 투자성과를 나타낸다.

또 고객수익률 중시 경영원칙에 따라 불필요한 자산배분 자제,과도한 수익관점 배제를 통한 리스크 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증권의 대표적인 퇴직연금 상품으로는 '한국 퇴직연금 정통 채권혼합증권투자신탁'과 '한국 밸류 퇴직연금 채권혼합증권투자신탁'이 있다.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최근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 퇴직연금 정통 채권혼합증권투자신탁은 2005년 말 퇴직연금에 1호로 가입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펀드매니저들이 전원 가입하고 있는 상품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시장대표주에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 퇴직연금 밸류 채권혼합증권투자신탁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선정해 중장기적으로 운용하는 가치주 투자 펀드다.

DC·DB형에서 모두 가입이 가능하며 주식 40% 미만,우량 회사채권 등에 100% 이하로 투자한다.

한국증권은 컨설팅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금계리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연금계리 전문가,회계,재무 분석가 등 인적 구성과 일본 미국 등 선진 해외 네트워크로 다양한 형태의 퇴직연금 컨설팅을 가능하게 해 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