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75포인트(0.30%) 오른 582.7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해외 증시 상승 영향으로 2.17포인트(0.37%) 오른 583.21로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제한적인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28억원, 기관은 9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5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금융,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화학, 인터넷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송, 일반전기전자, 건설, 기타제조 등 일부 업종만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NHN(-0.39%)이 이틀째 약세를 지속하고 다음(-1.48%), CJ인터넷(-0.25%)도 내리고 있으나 네오위즈(2.67%), 인터파크(0.79%)는 오르는 등 인터넷주들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LG텔레콤(0.21%)은 작년 4.4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CJ홈쇼핑(0.48%)는 증권사들의 목표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상승 중이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 중 하나로텔레콤(1.08%), 아시아나항공(0.61%)이 오르고 있으나 메가스터디(-0.87%), 하나투어(-1.71%), 동서(-1.33%) 등은 내리고 있다.

미디어코프(14.79%)는 지분 21%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가수 '비'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직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유아이에너지(7.56%)는 해외 유명인사를 고문으로 추가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사흘째 오름세다.

푸른저축은행(11.67%)은 저축은행 가운데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삼성증권의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팝콘필름(-14.74%)은 감자 결정으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드텍(-14.16%)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거래량은 1억6천871만주, 거래대금은 4천327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6개를 비롯해 46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8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