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신개념 세단 CLS클래스의 최상급 AMG 모델인 CLS 63 AMG와 럭셔리 SUV인 ML 63 AMG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CLS 63 AMG는 6,208cc급 V형 8기통 슈퍼차저 엔진과 AMG 스포츠 서스펜션, 고성능 AMG 브레이킹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정지상태에서 단 4.5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과 250km/h에 이르는 최고 안전 속도를 자랑한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에서 실시한 경쟁사 동급 차종과의 비교시승에서 최강의 SUV로 평가받은 ML 63 AMG는 5초 만에 시속 100㎞의 속력을 내 전 세계 온-오프로드중 가장 빠르다.

두 차종 모두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최신 기술인 자동 7단 변속기, 블루투스(Bluetooth)를 이용한 핸즈프리 기능이 있고 ML 63 AMG에는 아이팟 인터페이스 킷(iPod Interface Kit)도 탑재돼 있다.

CLS 63 AMG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5천990만원(부가세 포함), ML 63 AMG는 1억3천990만원이다.

두 차종에 채택된 AMG V8 엔진은 전 세계 자연흡기방식 8기통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 한 명이 조립을 전담해 해당 엔진에 담당 엔지니어의 이름을 새겨 완성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이보 마울 대표이사는 "이번 두 종류의 신차 출시로 고객들이 더욱 다양해진 메르세데스-벤츠 모델들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