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실적을 발표한 LG텔레콤이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기는 내년부터 입니다.

자세한 내용 전재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텔레콤.

LG텔레콤은 누적결손을 해소하면서 내년이면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05년 3월에 코스닥에 상장했지만 지금까지 주주에게 배당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쌓여있던 누적적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942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주주에 대한 이익금 배당이 가능합니다.

다만 올해가 아닌 내년정도로 예상한 것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투자분을 남겨놓기 위해서입니다.

정경래 LG텔레콤 경영관리실장은 "올해 가입자 목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전체 순증가입자 시장의 3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보다 7.6% 늘어난 3조1800억,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4%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 전체 신규가입자를 120-130만명으로 예상했으므로 LG텔레콤의 목표는 42만명 정도입니다. LG텔레콤은 첨단 서비스 전환은 내년으로 미루고 올해는 가입자 수와 수익율증가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 실장은 시장점유율 경쟁은 2008년이 되야 실현가능한 3세대보다는 2세대 단말기 중심의 영업상황이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과 KTF가 HSDPA를 앞세워 3세대 서비스 경쟁을 벌이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기존 2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은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LG 텔레콤은 마케팅부문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유통망을 강화합니다.

지난해 히트상품인 '항공마일리지 프로그램' 같은 생활밀착형 요금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국제자동로밍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유통망 강화를 위해 경쟁사들이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 직영점이 아닌 2차 판매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WOW-TV 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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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