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별(임원)을 달려면 '4불(不) 인사원칙'을 명심하라.'

최도석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지난 28일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의 장인상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의 엄격한 인력관리 원칙과 관련,'네 가지 금기사항'을 밝혔다.

최 사장은 임원 승진 인사 기준과 관련,"직원들의 실적 평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은 부적절한 이성관계(불륜),골프,도박,주식"이라고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했다.

삼성그룹의 인사 원칙에 이와 관련한 명문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회사 분위기상 최 사장이 언급한 네 가지는 지나칠 경우 인사에 불이익을 받는 금기로 통하고 있다.

최 사장은 특히 불륜은 개인 차원을 넘어 회사 전체에 누를 끼칠 수 있어 금기시되고 있으며,골프는 거래처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 임원급 이하에서는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