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포지션(본명 임재욱ㆍ32)이 5년 만에 정규 음반 6집을 국내 발표한다.

29일 국내 소속사인 세도나미디어에 따르면 포지션은 2월1일 '포지션 6집'을 발표하고 당분간 국내에서 활동을 벌인다.

'포지션 6집'은 2002년 5집 '더 로맨티시스트(The Romanticist)' 이후 첫 정규 음반. 포지션은 2003년 스페셜 음반 '온 더 로드(On the Road)'와 2005년 리메이크 음반 '르네상스(Renaissance)'를 국내 발표했고, 일본에서 일본어 싱글 음반을 냈다.

새 음반의 타이틀 곡은 정통 발라드 풍의 '하루'로 일본의 인기 가수 나카시마 미카의 히트곡 '사쿠라이로마우코로'를 리메이크했다.

이 곡이 실린 나카시마 미카의 앨범은 일본에서 13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음반에는 포지션과 절친한 친분의 탤런트 이동건이 피처링에 참여한 '프렌드'와 조관우가 피처링에 참여한 '러브 이스 오버(Love is Over)' 등 총 15곡이 실렸다.

특히 음반 제작에 총 10억 원의 경비가 드는 등 완성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프로듀서 한진우를 비롯해 작곡가 박해운, 황찬희, 유정연 등 정상급 뮤지션이 참여했다.

1996년 '후회없는 사랑'으로 데뷔한 포지션은 '너에게' '데스페라도' 'I Love You(아이 러브 유)'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2005년 10월께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