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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화장품 시장이 화려한 색조제품보다는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스킨케어제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2005년 세계 스킨케어제품 시장은 총 383억 달러 규모로 해마다 급성장 중이다.

이런 흐름에 따라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도 스킨케어 및 기초화장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화장품 원료의 80% 정도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 때문에 국내 원료기술의 개발소식은 '가뭄 속 단비'와 같다.

화장품 원료 생산판매부문의 정밀화학업체 (주)코스몰(대표 박성룡 www.cosmol.co.kr)이 개발한 '비타민C 유도체 원료화 기술'이 미백화장품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다.

이 기술은 미백효과에 가장 탁월한 '비타민'을 화장품의 원료로 첨가하는 것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기존까지 화장품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알부틴을 이을 '차세대 미백원료'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해당기술 분야에서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특허 등록을 마쳤고, 일본 유수의 기업에 1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끝낸 상태.

(주)코스몰의 박성룡 대표는 "생산기술연구원의 지원으로 기반시설 이용 및 기술개발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중소기업이 기술력만 가지고는 버티기 어려운 것이 현재 우리의 시장 상황인 만큼 마케팅 차원의 정부지원과 원료의 신뢰성 인증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비타민C 유도체 원료화 기술은 우리 기술이 세계무대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차후 건강식품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정밀화학 메이커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