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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태양자전거기업으로 출발한 태양금속공업(주)(대표 한우삼 www.taeyangmetal.com). 이 회사가 걸어온 길은 국내 냉간단조 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

태양금속공업(주)는 오늘날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전기ㆍ전자제품, 항공, 조선 등 기계 산업 전반에 걸쳐 4,000여 가지의 부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며 명실 공히 국내 최대의 냉간단조 제품 생산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태양금속공업(주)는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나온 반세기를 뒤로 하고 다가오는 반세기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공장 설립은 필수. 이 회사는 2004년 중국산동성에 단독출자 법인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제2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2005년에는 북미법인, 2006년에는 인도법인을 설립해 올해 4월부터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태양금속공업(주)의 생명력은 지속적인 '혁신'이다.

지난 반세기 역사가 증명하듯, 기술 트렌드를 쫓기보다 선도하며 기술 인프라를 축적해온 것. 독자적인 설계능력 확보는 이 회사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수입 볼트류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수입대체효과를 거둔 것이 그 한 사례다.

특히 동종업계 중 유일하게 국가공인시험소(KOLAS) 인증을 획득, 현재 국가공인시험소를 운영하며 선도 기업으로서의 지위에 쐐기를 박고 있다.

태양금속공업(주)의 기술개발은 후퇴 없는 전진만 있다.

기존 사업 분야인 볼트생산에만 국한하지 않고 신기술, 신소재, 신공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이 대표적인 성과다.

차량의 경량화 및 공법개선을 통한 열간단조 제품의 냉간단조 개발에 성공해 미래 성장 원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력이 성장 엔진이라면 완벽한 품질보증체제는 성장 토대이다.

태양금속공업(주)는 문제점 분석을 통한 '완벽한 품질(ZERO DEFECT)' 우선주의를 모토로 내걸고 허브볼트, 고기능 엔진 볼트류의 각종 축력시험 및 체결시험을 통한 엄격한 품질보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TS/IS16949, ISO14001, Single PPM, KOLAS 인증을 획득한 것이 그 결실이다.

또한 해외 선진업체를 벤치마킹한 결과 새로운 나사 LOCK THREAD와 MATHREAD를 적용해 진동에 풀리는 문제, 자동라인에서 초기 자리를 잡지 못하는 문제 등을 해결했다.

아울러 국내 냉간단조 설비 중 최대 6단 900톤의 단조설비를 도입해 기존 열간단조 및 프레스로 성형하고 있는 피스톤블랭크류를 냉간단조로 성형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 결과 고난이도 샤프트류를 냉간단조로 개발해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는 희소한 시험 장비인 피로시험기, 만능측정기 등을 보유하고 자체 시험실을 운영하는 것도 완벽한 품질보증체제를 갖추기 위한 일환이다.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부터 믿을 수 있는 냉간단조 전문 파트너란 신뢰를 받고 있는 태양금속공업(주). 이 회사는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담금질만이 기업의 영속성을 보장받는 해법이란 것을 증명한 케이스다.

태양금속공업(주)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디뎌갈 걸음이 더욱 기대되는 것도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그 생명력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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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의 경영 … 굳건한 노사문화 구축"

창립 이래 단 한건의 노사분쟁 없이 굳건한 노사문화를 자랑하고 있는 태양금속공업(주). 경영자와 임원, 직원이 생산현장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기술개발에 대한 문제점을 토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바로 이 모습이 반세기를 이어온 경쟁력이자 저력이 아닐까.

한우삼 대표는 "가족주의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다각화했다"며 "이런 가족주의 경영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업문화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물론 인재경영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개인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구축한 것. 특히 사내 복지회관 운영 및 동호회 지원 등 직원들의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한우삼 대표는 "올해 중국과 인도법인이 양산을 시작함에 따라 외형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품질은 제품 생산자의 손끝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품질에 대한 전사적인 관심과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품질, 기술우선주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일류' 의식이 체화된 태양금속 직원들은 올해를 외형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