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개정과 관련해 정부가 발표회를 연기하는 등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과천 정부청사에서 유시민 장관과 보건의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법 개정 추진 발표회를 열기로 했지만, 다음주로 연기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인에 대한 보수 교육과 의료행위의 개념, 표준진료지침 제정 등 개정안 내용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보이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양측간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 치과협회는 유시민 장관과 회동해 발표회 연기를 요청하고 협상대표단을 구성해 절충에 나섰습니다.

복지부는 "일부 쟁점에 대해 다시 한번 협의해 다음 주 공동 발표회를 갖기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