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해 과제로 비자금,분식회계등 기업의 투명성검증에 주력키로했습니다.

국세청은 오늘 권오규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참석한가운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의했습니다.

전군표국세청장은 "올해 기업의 비자금이나 자료상,부동산투기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세무조사 부담은 크게 줄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세청은 대선때마다 대규모의 기업비자금이 불법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며 올해도 대선을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 문제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비자금조성관련 정보수집강화는 물론 세무조사과정에서도 비자금 조성여부를 철저히 검증할 계획입니다.

혐의가 있는경우 금융추적조사등을 통해 자금흐름을 끝까지 추적해 관련세금을 철저하게 추징함은 물론 검찰 수사의뢰, 사법당국 고발등 관계기관과의 공조도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국세청은 또 기업투명성 확보의 비자금과 함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기업의 분식회계 근절도 올해 중점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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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