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최근 일본과 한국의 경제개혁 방향을 비교하면서 "한국 경제를 살리려면 일본을 따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보다 앞서 10년 불황을 겪었고 이를 극복해낸 일본정부와 기업의 경험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0년 장기불황을 이겨낸 일본 경영의 힘'(제임스 아베글렌 지음,이지평 옮김,청림출판)은 90년대 일본 경제에 찾아온 장기 불황의 원인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정부와 기업이 기울인 노력，거시적인 관점에서 시행된 경영 재설계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50년간 일본 기업을 연구해온 경영 컨설턴트.그는 일본 경영의 힘을 '인간 중심'이라는 일본 사회 특유의 가치관에서 찾는다.

경쟁력 있는 사업에 집중하고 최신 기술을 받아들이는 등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이루는 노력도 빼놓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경영'으로 불리는 이 전략이야말로 일본경제 부활의 으뜸 공신이라는 것.

'현장에서 바로 실천하는 도요타웨이'(와카마츠 요시히토 지음,우성주 옮김,새로운제안)는 독특한 경영·생산방식과 경영철학으로 전 세계 수많은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글로벌 기업 도요타(TOYOTA)의 성공비결을 현장에서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도요타의 생산현장에서는 어떠한 말들이 오고갈까？''현장에서 오고가는 말 속에 도요타의 가장 큰 힘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도요타 방식의 진수를 전해준다.

특히 일반인들이 도요타 방식의 내면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요타 방식의 모든 것을 47개의 행동요강으로 압축해 설명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