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차가 지난해 IMF 이후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기아차가 지난해 1,25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적자는 IMF 직후인 지난 1998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오늘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공장 기준으로 매출 17조4,399억원에 영업손실 1,2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한해 모두 114만1천대를 판매해 매출은 전년에 비해 9%가 늘었지만 환율하락과 판촉비 증가, 그리고 기아차가 주력시장으로 삼은 국내 RV 시장이 경유가 인상으로 위축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순익은 지분법 평가익 등이 반영돼 390을 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해 환율변동으로만 8,110억원의 매출 손실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기아차의 사업계획은 국내공장 기준으로 모두 124만5천대를 판매해 18조2,78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입니다. 올해 경상이익 목표는 2천9백억원입니다.

오늘 경영설명회에 나선 기아차의 김득주 재무관리실장은 “올해도 환율하락과 원자재가 급등 등 경영환경 악화가 예상되지만 원가절감, 또 해외 생산 확대를 통한 환율 위험 완화 등 전사적 비상경영으로 반드시 흑자로 돌아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슬로바키아 공장이 올 3월경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중국 2공장도 4분기부터 가동돼 올해는 해외생산 비중이 2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기아차의 해외생산 비중은 9%에 머물렀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P><빠르고, 쉽고, 싼 휴대폰 주가조회 숫자 '969'+NATE/ⓝ/ez-i>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