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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올해 창립 30돌 … 글로벌화 본격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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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올해 창립 30년을 맞아 글로벌화에 본격 시동을 걸기로 했다.

    글로벌 생산망 및 물류거점 확충과 거래처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의 30%에서 올해 3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26일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국내 사업장 임원 및 부서장과 해외 법인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세미나를 열고 올해 국내에서 8조6100억원,해외에서 49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확정했다.

    이 같은 매출 목표는 지난해에 비해 국내는 5.4%,해외는 28.9% 늘어난 액수다.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이 본격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확대에 맞춰 해외 생산 거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모듈사업 분야에서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국과 인도에서 올해 새 공장이 잇따라 가동에 들어간다.

    올 상반기에만 △베이징모비스 2공장(연 30만대) △장쑤모비스 2공장(30만대) △모비스슬로바키아(30만대) △모비스인디아(60만대) 등 해외 4개 지역에서 총 133만대 규모의 모듈공장이 양산에 돌입한다.

    현대모비스는 중국에서 이미 연산 43만대 규모의 모듈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외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변속기공장(베이징)과 오디오 및 에어백 생산 공장(상하이),제동 및 조향부품 조립 공장(장쑤성) 등도 운영하고 있다.

    동유럽 체코와 미국 조지아에서도 모듈 생산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공장이 완공되면 모듈을 납품하기 위해서다.

    특히 지난해 다임러크라이슬러 톨레도공장 안에 컴플리트섀시모듈 납품 공장을 완공,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GM 포드 등 다른 글로벌 완성차메이커에도 모듈을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미국 앨라배마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모듈 공장을 갖고 있다.

    AS(애프터서비스) 부품사업 분야의 경우 인도 남미 유럽 등에 물류거점을 신설하고 실물바코드 시스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재고관리 및 기술 정보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장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중국 북미 등 세계적인 자동차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 마케팅,물류 통합재고관리시스템 기반 구축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해'로 정하고 원가경쟁력 강화와 신(新) 성장동력 확대,경영시스템 혁신을 3대 경영 방침으로 삼았다"면서 "성장성 수익성 기술력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향후 30년을 준비하는 미래경영을 펼치고 부품업체 글로벌 톱 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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