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방정식의 변화(shifting power equation)'란 주제로 열린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세인의 주목을 받은 참석자들도 이전과 확연히 달라져 '권력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

뉴욕타임스는 거물급 정·재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 특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 등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인물로 부상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는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주목받았다.

○…기후 변화 문제가 다보스 포럼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메르켈 총리는 포럼 개막 연설에서 "세계가 직면한 두 가지 최대 도전은 기후 변화와 에너지 안보"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구속력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여름 서방 선진 8개국(G-8) 정상회의 때 중국과 인도,브라질,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개도국들을 동등한 플레이어로 참석시키는 새로운 대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미래에 어떤 사업이 큰 돈벌이가 될까.

구글 창업자 래리 패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유튜브 창업자 채드 헐리는 24일 만찬에서 이런 주제로 대화했다.

이들은 발광 다이오드,미생물 등을 이용한 전지,동·식물 폐기물을 활용한 발전사업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래리 패이지는 에너지 생산보다는 전송 사업이 더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혁신적인 에너지가 나오더라도 어떻게 이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