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최명주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최 대표이사는 "교보증권을 대한민국 최초의 증권사이며 중소기업 전문IB라는 기업의 색깔을 입혔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전 임직원이 소형증권사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준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표이사는 또 "다음 경영자가 직무를 시작할 수 있을 때까지 회사업무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아니하도록 신의와 성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아직 후임자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최 대표이사가 오늘 오후 임원들과 함께 오찬 회동을 갖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며 "아직 후임자 인선 등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명주 대표이사는 이미 지난해 11월 신창재 회장에게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