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시중유동성 더 조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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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부동산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유동성 통제 의지를 두번씩이나 강조한 가운데 정부와 한국은행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005년 10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콜금리 목표를 인상한 이후 지난해 11월23일에는 16년만에 지급준비율을 인상했고, 연이어 총액대출한도 대상축소, 외화 지급준비율 인상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지난 7일과 22일 두차례 지준마감일에 심각한 자금부족현상을 겪은바 있습니다.
A증권사 채권관계자는 "한은이 지준율을 추가로 높일지 여부는 지난 11월 이후의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는지 여부가 나타나는 1분기말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B증권사 채권시장 담당자도 "최소한 6개월가량 유동성 축소여부를 관찰한 뒤 한은이 추가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이미 단행된 조치를 언급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통화당국의 추가조치는 결국 올 봄 부동산 가격의 안정여부에 달려 있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한국은행은 2005년 10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콜금리 목표를 인상한 이후 지난해 11월23일에는 16년만에 지급준비율을 인상했고, 연이어 총액대출한도 대상축소, 외화 지급준비율 인상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지난 7일과 22일 두차례 지준마감일에 심각한 자금부족현상을 겪은바 있습니다.
A증권사 채권관계자는 "한은이 지준율을 추가로 높일지 여부는 지난 11월 이후의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는지 여부가 나타나는 1분기말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B증권사 채권시장 담당자도 "최소한 6개월가량 유동성 축소여부를 관찰한 뒤 한은이 추가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이미 단행된 조치를 언급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통화당국의 추가조치는 결국 올 봄 부동산 가격의 안정여부에 달려 있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