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20포인트가량 급등하며 1380대로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오랜만에 '쌍끌이' 매수에 나서 24일 코스피는 19.97포인트(1.47%) 오른 1383.06으로 마감했다.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도 상승폭을 키웠다.

철강과 유통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포스코는 1만6000원(5.1%)이나 급등하며 사상최고가를 기록,한전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전세계 철강업계의 인수합병바람과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대형기술주도 동반상승했다.

하이닉스는 상승률이 3.36%에 달했다.

현대차도 2200원(3.4%) 올라 20여일 만에 6만7000원대를 회복했다.

국민 신한 우리 등 은행주도 동반강세를 보였다.

LG석유화학은 4분기 실적호전에 이어,공장증설이 호재로 작용하며 2000원(7.35%) 급등해 신고가에 올랐다.

고려아연이 아연값 강세에 5.11% 상승했고,SK네트웍스도 워크아웃 조기졸업설에 힘입어 10%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어닝 쇼크'에 가까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과 SK㈜는 상승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주가가 2%가량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