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최고의 대박주로 꼽히는 SNG21의 신임 최대주주인 유리웍스와 이 회사 임원들이 짭짤한 평가차익을 누리고 있다.

SNG21은 23일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6만700원에 마감됐다.

지난해 12월 초 이후 상승률만 330%에 이른다.

유리웍스는 12월 중순께 당시 주가의 두 배에 이르는 프리미엄을 얹어 이 회사 지분 52.86%와 경영권을 사들였다.

이후 주가가 고공행진을 한 덕택에 35억원의 평가차익을 얻게 된 것이다.

온성준 유리웍스 대표 등 유상증자에 참여한 13명의 투자자들도 대박을 터트리게 됐다.

신주발행가가 주당 1만3035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온 대표와 기은캐피탈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각각 73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하지만 신주교부일이 2월8일이어서 이전에 주가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