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원개발 대장주로 부상했던 오디코프가 최근 주가 급락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3일 오디코프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한 2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한가 매도 희망 물량은 25만주를 웃돌았다.

지난해 10월 7000원대였던 주가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회사측은 지난해 9월 실시한 유상증자 물량이 3개월 보호예수가 해제돼 지난 22일부터 거래된 게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 상장된 주식은 전체 발행주식의 20%에 달하는 1114만여주다.

이와 함께 지난주 호재성 공시가 나올 것이란 루머가 돌면서 미수로 매수한 일부 악성 매물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물량 부담이 단기 악재"라며 "자원 개발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