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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가구의 '가격'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수 천 만원을 호가하는 일부 업체들의 수입가구 가격이 '거품'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심지어 중국가구가 명품 수입가구로 둔갑하는 사례도 있었다.

높은 관세 때문에 가구의 가격을 높일 수밖에 없다는 수입업체 관계자들의 답변은 어불성설이다.

사실 수입가구의 관세는 0~3%에 불과한 게 현실이다.

그렇더라도 '이제 수입가구는 믿을 수 없다'고 등을 돌리거나 손사래를 칠 필요는 없다.

우리 주위에는 국산가구 정도의 가격으로 품질이 보장된 우수한 수입 가구를 정직하게 판매하는 믿을 수 있는 가구업체가 아직 존재한다.

1993년 문을 연 지엔지(G&G)(대표 신영신 www.gngfurn.com)는 '정직한' 수입가구 전문 업체다.

지엔지의 물류센터에서는 무턱대고 비싼 가구나 국적불명의 가구들은 절대 찾아볼 수 없다.

기능과 품질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수한 2500종의 세계 명품가구가 합리적인 숫자의 가격표를 달고 고객의 선택을 기다릴 뿐이다.

수입가구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시키고 좋은 가구를 알려 소비자의 선택을 넓히는 것은 고객에 대한 이 회사의 서비스정신과도 부합한다.

'G&G(Good living & Good Furniture)'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풍요로운 생활환경을 위한 고품질의 가구만을 엄선해 공급하고 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온 신뢰의 탑은 굴지의 외국 가구업체에게서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미국 가구브랜드 파워 1위인 레이지보이(LA-Z-BOY)와 캐나다 SHERMAG사 등과 국내 단독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 레이지보이는 미국 내에서 지역별, 연령별, 소득별 선호도 1위 자리를 모두 휩쓴 명품 가구브랜드다.

SHERMAG사도 캐나다 단풍나무 가구로 유명한 업체.

현재 지엔지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이탈리아, 유럽, 동남아 지역 등 세계 약 30여 가구업체의 명품 가구를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모든 가구들은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한 소비자와의 '직거래 판매'로 국내 최소의 가격에 공급된다.

경기도 분당에는 세계가구의 흐름을 한 눈에 훑어볼 수 있는 지엔지의 물류센터 전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각기 독립된 건물 형태로 유럽관, 갤럭시관, 미주관, 리빙관, 레이지보이관, 이벤트관이 조성돼 있다.

6개관을 꼼꼼히 살펴보는데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유럽관에는 스페인의 토스카나(Toscana), 콘도르(Condor) 등의 체리 원목가구와 사무용 및 학생용 가구가 있고, 갤럭시관에는 미국 토마스빌, 렉싱턴 등 최고급 브랜드 가구와 가죽 소파가 전시돼 있다.

또 미주관에는 미국 캐나다 이태리의 명품 가구와 지엔지 자체 브랜드인 So-Original이 고객을 기다리고, 이벤트관에는 OEM으로 생산한 앤틱 스타일의 식탁과 침대 등이 초저가로 판매되고 있다.

전시된 가구들은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침실 거실 부엌 사무실의 각 공간에 맞춘 종합 인테리어 가구와 그림액자, 벽시계, 램프 등 인테리어 소품도 구입할 수 있다.

이 중 지엔지가 내놓은 대표상품은 미국 레이지보이사의 소파 '리클라이너'. 가벼운 진동으로 긴장감을 풀어주는 마사지 체어, 누워서 TV를 볼 수 있는 3인용 소파 등이다.

120여 종의 리클라이너 제품들은 10년간 품질을 보증하는 보증서가 부착돼 있다.

(031) 718-2293


[ 인터뷰 / 신영신 대표 ]

"가격 낮추는 효율적 판매기법 통했죠"

종합 수입 가구회사 지엔지의 신영신 대표는 모든 가구들의 품질을 꼼꼼히 따지고 철저하게 소비자 취향에 맞춰 수입하는 '깐깐한' 경영자다.

"수입가구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소비자들이 사용했을 때 얼마만큼의 만족을 줄 수 있는 품질의 가구인지, 오래도록 사용해도 질리지 않을 디자인인지 고심하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질 좋은 수입가구라도 고객이 거부감을 느낄 정도로 비싸게 팔수는 없는 법. 신 대표는 가구시장에 만연한 수입가구의 터무니없는 가격구조를 '직거래'라는 정직한 판매방법으로 타파했다.

"돌아가지 않고 지름길을 택하니 소비자의 반응이 폭발적이더군요.국내가구를 살만한 돈으로 명품 수입 가구를 안방에 들어놓을 수 있게 됐으니까요"

신 대표의 고객사랑은 또 하나의 '사건'을 만들었다.

선진국 물류센터 개념을 도입한 초대형 전시장을 마련한 것. 제품을 보관하는 물류창고의 환경이 좋아야 질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깨끗한 환경의 초대형 물류센터에서 각각의 상품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창고를 개방해 두고 있지요" 가구의 선택과 수입, 판매의 모든 과정에서 고객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지켜왔던 신 대표. 지엔지의 성공은 뿌린 대로 거두어들인 당연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