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과의 키스신은 짧아도 해볼 만큼 해봤어요.”

영화 ‘최강로맨스’의 여주인공 현영이 연하의 배우 이동욱과의 키스신에 대해 익살을 떨었다.

현영은 16일 오후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최강로맨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키스신이 짧아 많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영은 “영화에서는 짧게 나오지만 촬영 때는 NG도 몇 번 나고 농도가 더 짙은 장면도 있어 해볼 만큼은 해봤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여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영은 마지막으로 “살짝만 보여주고 그 다음을 상상하게 하는 것이 더 짜릿하지 않을까요?”라고 하며 끝까지 유머를 잃지 않아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연출했다.

이에 앞서 현영은 지난 3일 “이동욱이 아쉬워해 러브신을 6번 찍었다”고 고백했다. 현영은 이날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문화홀에서 열린 ‘최강로맨스’ 제작보고회에서 “마지막 촬영날 러브신을 찍었다”며 “내가 적극적인 성격이라 적극적으로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동욱이 첫 테이크 촬영이 끝났는데 너무 아쉬워하고 자꾸 원해 몇 번을 다시 찍었다”고 말했다. 김정우 감독은 “처음에는 두 사람이 수줍음이 많아 걱정했다. 대본에는 러브신이 있는데 두 사람이 계속 안친해지며 안찍으려고 했다”면서 “끝까지 안하고 싶은 척을 하던 이동욱 때문에 결국 6번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열혈 형사 강재혁과 엉뚱한 여기자 최수진의 로맨틱 코미디 ‘최강로맨스’는 25일 개봉된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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