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동양메이저가 최근 유상증자설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동양메이저는 5.55% 급락한 6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간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주가가 10% 이상 하락한 것이다.

동양메이저는 새해 조정장에서도 거의 조정을 받지 않았지만 유상증자설이 나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16일 오후부터 유상증자설이 돌아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양메이저 관계자는 "유상증자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설이 나오며 주가가 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유상증자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메이저는 이날 한일합섬 발행주식 100%를 장외에서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